84번
[임종평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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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남자가 30분 전에 지하철역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주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였다. 자동세동제거기에 기록된 심전도이다. 병원 도착 직후 혈압 102/56 mmHg, 맥박 71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1℃이다. 의식은 명료하고 팔다리의 움직임은 정상이다. 평소에도 몇차례 실신한 적이 있으며, 형이 20대 초반에 급사하였다. 도착 후 시행한 심전도이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치료는?
혈액: 백혈구 14,230/mm3, 혈색소 15.4 g/dL, 혈소판 453,000/mm3, 아스파르테이트아미노전달효소 129 U/L,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 144 U/L, 트로포닌-T 4.8 ng/L (참고치, <14)
동맥혈가스(대기호흡): pH 7.45, PaCO2 31 mmHg, PaO2 127 mmHg, HCO3- 21.5 me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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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25, 의식 소실(30분 전) |
Hx | 평소 몇차례 실신한 적 있음 FHx: 형이 20대 초반에 급사 |
S/Sx | CPR → 병원 도착 직후 V/S 102/56 71 20 36.1 의식 명료, 팔다리 움직임 정상 |
Lab | WBC↑, AST/ALT↑, troponin-T 정상 |
Img | |
Etc | AED의 ECG: Ventricular fibrillation 병원 도착 후 ECG: LV hypertrophy, giant T wave inversion |
Imp: 비대심근병증(hypertrophic cardiomyopathy, HCMP)
DDx: Congenital long QT syndrome, Brugada syndrome
해설
• 30분 전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남환이다. AED에 기록된 ECG에서 심실세동이 확인된다.
• 병원 도착 후 의식은 회복되었고, 심전도상 LV hypertrophy, giant T wave inversion이 보인다. 이는 HCMP를 시사하는 소견이다. 실신의 과거력과 급사의 가족력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
• HCMP 환자들은 ventricular tachyarrythmia로 인해 심장 급사가 생길 위험이 높다.
• 심장 급사 위험이 높은 환자는 삽입형제세동기(implantable cardioverter-defibrillator, ICD)를 적응증에 따라 삽입하게 된다.
• 본 환자는 VF로 인한 심정지 과거력이 있으므로 ICD 삽입의 적응증에 해당하며, HCMP가 의심되므로 더욱 삽입이 권고된다.
Tip
• 삽입형제세동기의 적응증
HCMP 정리 | |
병태생리 | 유전적 원인 → asymmetric LVH → LVOT obstruction |
임상양상 | 호흡곤란, 실신, 흉통 → 심장성 급사 Erb’s area 수축기 심잡음 → Valsalva/일어설 때 악화 |
진단 | 심초음파: 주로 interventricular septum thickness |
치료 | BB or nDHP-CCB → disopyramide → myectomy / septal ablation ICD: 심정지, VT, cardiac syncope 과거력, SCD 가족력 등 금기/주의: High-dose diuretics, arterial vasodilator, inotropics |
오답 선지
• 베라파밀: 심장 급사의 위험인자가 없는 HCMP 환자에서 BB를 투여하지 못할 경우 대신 쓰이는 약물로, 급사 예방보다는 호흡곤란/흉통 등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한다.
• 아미오다론: 심실세동 등 shockable rhythm으로 인한 심정지로 인해 CPR 시행 도중 defibrillation과 함께 투여할 수 있는 항부정맥제이다. 환자 의식이 명료하고 심장 리듬과 맥박 확인되므로 현재는 필요하지 않다.
• 심장박동조율기(cardiac pacemaker): 부정맥 중 서맥 질환에서 적응증에 해당할 때 사용한다.
관련 이론
• 비대심근병증
• 심장 급사 질환
Reference
• Harrison 21e, pp.1969~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