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번
[MD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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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여자가 우울하다며 병원에 왔다. 2개월 전 아버지가 자살한 뒤로 모든 것이 허무하게 느껴지고 자꾸 눈물이 난다고 한다. 아버지와 함께했던 일들이 생각나 잠들기 힘들고, 아버지가 나오는 꿈을 꾸다가 자주 깬다고 한다. 아버지가 그동안 힘들었다는 사실을 몰랐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 죽고 싶다고 한다. 입맛이 없어 하루에 한 끼만 겨우 먹고 뭘 해도 재미가 없다고 한다. 2주 전부터는 도저히 일에 집중할 수 없어 직장을 그만 두었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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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27, 우울 |
Hx | 2개월 전 아버지가 자살함, 이후 허무함, 슬픔, 불면, 죄책감 및 죽음에 대한 생각, 식욕저하, 흥미의 상실, 집중력 저하 |
Imp: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
DDx: 정상애도반응(normal bereavement)
해설
사별 이후 심각한 기능수행장애가 있기 때문에 병적 애도반응이며, MDD의 진단기준을 만족한다.
• 환자는 2개월 전 아버지와 사별한 뒤 모든 것이 허무하였고 슬픔에 빠졌다. 잠 들기 어려움, 꿈에 아버지가 나옴, 본인을 용서할 수 없어 죽고 싶다는 생각, 입맛이 없음, 뭘 해도 재미가 없음 등의 증상이 동반되었다. 마지막으로는 일에 집중할 수 없어 직장도 그만 두었다.
• 주요우울장애의 진단 기준에서 2주 이상(2개월) + 우울, 흥미의 상실, 공허감, 불면, 죄책감 및 죄책감으로 인한 죽음에 대한 생각, 식욕저하, 집중력 저하 증상을 호소하므로 주요우울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
• 아버지의 자살로 인해 환자는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 정상애도반응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환자의 집중력 저하는 직장을 그만둘 정도로 심각한 기능수행장애를 유발하였다. 이는 병적애도반응에 해당되므로 정상애도반응으로 보기 어렵다.
Tip
• 주요우울장애 DSM-5 진단기준
• 정상 및 병적 애도반응
관련 이론
• 우울장애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