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남력상실/환각/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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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번

[임종평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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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남자가 8개월 전부터 누군가 자신을 따라다니며 감시한다며 창문에 커튼을 치고 방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아 가족에 의해 병원에 왔다. 1개월 전부터는 혼자 있는 방 안에서도 죽일 거라는 목소리가 들려 불안해하며 안절부절못했다고 한다. 입원 이후 리스페리돈을 복용하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2주째 아침에 갑자기 목이 오른쪽으로 돌아가서 굳어지고 안구가 위로 올라가 눈을 위로 치켜뜨는 증상이 생겼다. 혈압 130/80 mmHg, 맥박 80회/분, 호흡 22회/분, 체온 36.8℃이다. 치료는?

정답률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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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M/21, 피해망상(8m)

Hx

Admission → PO risperidone → stable

S/Sx

환청/불안(1m)

입원 2주 후: 목이 우측으로 돌아가 굳어짐, 안구가 위로 올라가 치켜뜸

V/S 130/80 80 22 36.8

Lab

Img

Etc

Imp: 급성 근긴장이상(acute dystonia)

해설

Antipsychotic에 의한 신경학적 부작용인 acute dystonia가 의심되므로 BZD인 lorazepam을 투여한다.

• 21세 남자가 8개월 전 시작된 피해망상(누군가 자신을 따라다니며 감시한다)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최근에는 환청(죽일 거라는 목소리)도 있다. 증상 발현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며, 망상과 환청이 있으므로 조현병(schizophrenia)로 진단 하, antipsychotic 투여를 위해 입원했다.

• Risperidone을 투여하며 안정화되었으나, 투여 시작 2주 후 이상운동 증상이 나타났으므로 antipsychotic의 부작용을 의심할 수 있다.

한쪽으로 근육이 수축해 굳어진 양상이므로 acute dystonia에 해당한다.

• Acute dystonia의 치료는 benzodiazepine(BZD), anticholinergic, antihistamine 등이 있다. 보기 중 BZD인 lorazepam이 여기에 해당한다.

Tip

항정신병 약물의 신경학적 부작용

오답 선지

• 티아민 정맥주사: 알코올 중독에 의한 베르니케 뇌병증(Wernicke encephalopathy)의 치료에 사용된다. 본 증례는 베르니케 뇌병증처럼 안구운동마비(ophthalmoplegia)가 있지만, 2주 간 입원중이었으므로 음주로 인한 베르니케 뇌병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 발프로산 정맥주사(valproate): 항경련제로, acute dystonia의 치료에 사용되지 않는다.

• 5% 포도당 정맥주사: 본 증례는 저혈당이나 저혈량 등에 의해 발생한 증상이 아니므로 불필요하다.

• 할로페리돌 근육주사(haloperidol): 본 증례의 acute dystonia는 추체외로증상(extrapyramidal Sx)에 해당하며, antipsychotic의 dopamine antagonist effect에 의해 발생한다. Haloperidol은 typical antipsychotic이며, atypical antipsychotic인 risperidone보다 더 추체외로증상을 잘 발생시키는 약물이므로 오히려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것이다.

관련 이론

항정신병 약물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