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MD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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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남자가 밤마다 횡설수설하고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고 현재가 낮인지 밤인지 헷갈려 하였다. 이전과 달리, 3일 전부터는 낮시간 동안 가만히 허공을 주시하며 멍하게 있을 때가 많고 주변의 자극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평소에 비해 말수가 줄고 말이 느려졌다. 하지만 밤에는 활동량이 늘어나 잠을 자지 않고 안절부절못하였다. 병실에 있으면서도 일하러 가야 한다며 자꾸 나가려 하였다. 4일 전에 넓적다리 뼈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활력징후, 가슴 X선사진, 혈액검사 결과는 정상이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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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70, 지남력 저하(3d) |
Hx | 4일 전: Femur Fx s/p op |
S/Sx | 낮: 가만히 허공 주시, 멍하게 있음, 주변 자극에 무반응, 말수가 줄고 느려짐 밤: 활동량 증가, 불면, 안절부절하지 못함 |
Lab | |
Img | |
Etc |
Imp: 섬망(delirium), 혼합형(mixed level of activity)
해설
낮의 저활동형 섬망과 밤의 과활동형 섬망이 번갈아 나타나므로 혼합형 섬망으로 진단한다.
• 70세 남자가 3일 전 시작된 지남력 저하를 주호소로 내원했다.
• 인지기능의 저하가 급성으로 나타났고, 증상 발생 1일 전 femur 골절 수술을 받았으므로 섬망이 의심된다.
• 낮에는 가만히 멍하게 있으며, 주변 자극에 잘 반응하지 않고, 말수가 줄고 느려지는 등 저활동형 섬망 증상을 보인다. 반대로 밤에는 활동량이 증가하며, 잠을 잘 자지 않고, 안절부절하지 못하며 의료행위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등 과활동형 섬망 증상을 보인다.
• 위 두 양상이 번갈아가며 발생하므로 혼합형 섬망으로 진단한다.
Tip
• 섬망의 흔한 원인
• 섬망의 치료
• 섬망의 분류에 대해 묻는 문제가 처음 출제되었다. 최근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질병의 아형/분류에 대한 문제가 빈출되고 있다. 이론 링크를 통해 꼼꼼히 숙지해두자.
오답 선지
• 경도인지장애(mild neurocognitive disorder): 1개 이상의 인지기능의 영역에 손상이 있으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킬 정도가 아닐 경우 진단할 수 있다.
• 아증후군 섬망(subsyndromal delirium): 섬망과 유사하지만 인지기능의 저하가 섬망만큼 심하지 않은 경우를 일컫는다.
관련 이론
• 섬망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