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
[MD22]
0
76세 남자가 2시간 전부터 병실에서 소란을 피운다며 연락이 왔다. 간암으로 3일 전에 우간절제술을 받고 입원 중 이다. 본인의 이름, 장소, 날짜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정맥 주사를 뽑고 폭력적인 행동을 한다. 혈압 130/90 mmHg, 맥박 90회/분, 호흡 16회/분, 체온 36.2℃이다. 수술 상처 부위는 문제가 없고 장음도 잘 들린다. 배에 압통이나 반동압통은 없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혈색소 14.5 g/dL, 백혈구 7,500/mm3, 혈소판 275,000/mm3, Na+/K+/Cl- 141/4.2/107 meq/L, 총빌리루빈 1.3 mg/dL, 아스파르테이트아미노전달효소 65 U/L,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 77 U/L, 아밀라아제 85 U/L, 리파제 33 U/L, 암모니아 25 μg/dL (참고치, 12~66)
정답률 99%
누적 풀이 횟수 1,000+
평균 풀이 시간24초
/
나의 풀이 시간0초
CC | M/76, 병실에서 소란을 피움(2h) |
Hx | 간암, s/p Rt. hepatic lobectomy(3d) |
S/Sx | 지남력 저하, 폭력적 행동 V/S 130/90 90 16 36.2, 수술상처 정상, 복부 dT/rT(-/-) |
Lab | 특이사항 없음 |
Img | |
Etc |
Imp: 수술 후 섬망(postoperative delirium)
해설
급성 지남력 상실이 있으며 섬망의 고위험군에 해당하므로 수술 후 섬망으로 진단할 수 있다.
• 76세 남자가 2시간 전부터 병실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다.
• 이름/장소/날짜를 전부 기억하지 못하는 지남력 저하를 보이고 있으며, 폭력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
• 3일 전에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후 상태에서는 섬망의 위험이 높아진다.
• 수술 후 회복중인 환자에서 지남력 저하와 폭력적 행동이 동반될 경우 수술 후 섬망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한다.
• 다른 기질적 원인도 배제되어야 하는데, 현재 수술부위 진찰이나 혈액검사에서 전부 이상소견이 없으므로 수술 후 섬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오답 선지
• 간성혼수: 지남력 저하가 동반되지만, 간기능의 저하와 함께 혈중 암모니아 수치가 상승하는 특징이 있다.
• 전환장애(conversion disorder): 수의근의 마비나 감각 이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장애로, 지남력 저하나 공격적인 행동과는 관계없다.
• 뇌전증발작: 본 증례의 경우 지남력이 없을 뿐이지 주변 상황에 대한 인식(ex. 자신의 팔에 정맥주사가 꽂혀 있음)은 가능한 것으로 보이므로 배제할 수 있다.
• 일과성허혈발작: 일시적으로 국소 신경학적 결손이 발생했다가 회복하는 질환으로, 본 증례의 경우 국소 신경학적 이상보다는 전반적인 지남력 저하와 행동 이상이 있으므로 거리가 멀다.
관련 이론
• 섬망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