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번
[임종평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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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세 남자가 3개월 전부터 변을 볼 때 아프고 항문으로 돌출되는 덩이가 있어 병원에 왔다. 1년 전부터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이며 6개월 전부터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변을 보았다고 한다. 혈압 120/60 mmHg, 맥박 76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5 ℃이다. 항문 손가락 검사에서 혈변 외에 특별한 소견이 없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항문 사진이다. 진단은?
혈색소 12.4 g/dL, 백혈구 9,800/mm3, 혈소판 115,000/m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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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72, 배변통증 및 항문 덩이 |
Hx | Bed ridden (1y) |
S/Sx | V/S 120/60 76 20 36.5 |
Lab | Platelet ↓ |
Img | Radial mucosal folds with engorged vascular tissue at the anal verge, Perianal skin-covered protrusion |
Etc |
Imp: 치핵(hemorrhoid)
해설
배변 시 통증과 시진상 항문에서 돌출한 덩이를 통하여 치핵으로 진단할 수 있다.
72세 남자가 3개월 전부터 시작된 배변통과 항문 덩이를 주호소로 내원하였다.
• 환자는 1년 전부터 와상 상태로 지냈으며, 6개월간 만성적인 변비를 호소하였다. 따라서 항문 덩이의 원인으로 치핵, 직장탈출증, 직장/결장암 등을 감별해야 한다.
• 시진에서 항문연에 돌출된 조직이 방사상 주름을 형성하고, 혈관이 확장된 점막이 관찰되어 내치핵(internal hemorrhoid)이 확인된다. 또한 항문 주위에 피부로 덮인 융기된 병변도 관찰되어 외치핵(external hemorrhoid)도 동반된 상태로 보인다.
• 따라서 본 증례는 내치핵과 외치핵이 함께 존재하는 치핵(혼합 치핵, mixed hemorrhoid)으로 진단할 수 있다.
오답 선지
• 항문암: 불규칙하고 단단한 궤양성 종괴가 특징이며 수지검사에서 종괴가 촉지되는 경우가 많다. 사진의 다발성 울혈 결절 모양과는 다르다.
• 직장탈출증: 항문 밖으로 뒤집힌 직장 점막이 원통형으로 빠져나오며 동심원 형태의 연속적인 점막 주름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제시 사진은 방사상으로 돌출된 결절들로, 치핵 소견에 가깝다.
• 유방외패짓병: 항문 주위 피부에 홍반성의 습진 모양 판과 가려움이 특징이며 표재성 피부 병변 형태를 보인다. 사진처럼 덩이가 항문 밖으로 돌출되는 양상이 아니다.
• 항문주위 농양: 심한 통증과 압통, 발적, 요동성이 특징이며 전신 열감이 동반되기 쉽다. 제시 사진은 울혈된 정맥성 결절에 가깝고 전신 염증 소견도 없다.
관련 이론
• 항문
Reference
• Sabiston 21e, pp.1404~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