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
[임종평25-1]
0
생후 2일 된 남아가 약 30초간 호흡이 멈추면서 얼굴이 파래지는 증상이 반복되어 병원에 왔다. 임신나이 37주, 출생체중 2,700 g, 조기양막파수로 출생하였다. 맥박 175회/분, 호흡 60회/분, 체온 35.7 ℃이다. 젖을 잘 빨지 않으려 하고, 끙끙거리는 소리를 내며 불편해 보인다. 가슴 X선사진은 정상이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처치는?
백혈구 35,000/mm3, 혈색소 16.5 g/dL, 혈소판 159,000/mm3 C반응단백질 45.0 mg/L (참고치, <5)
정답률 39%
누적 풀이 횟수 800+
평균 풀이 시간37초
/
나의 풀이 시간0초
CC | M/2D, 무호흡/청색증(반복적) |
Hx | 출생력: IUP 37wk, 2.7kg, PROM |
S/Sx | PR 175, RR 60, BT 35.7, 무호흡, 수유 곤란, 끙끙거림 |
Lab | WBC↑, CRP↑ |
Img | CXR: Normal |
Etc |
Imp: 신생아 패혈증(neonatal Sepsis)
해설
세균 감염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신생아에서 무호흡, 청색증, 수유곤란, 저체온, 혈액검사 상 염증 소견을 토대로 신생아 패혈증으로 진단하고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한다.
• 생후 2일 된 남아가 무호흡과 청색증이 반복되고 있다.
• GA 37주의 만삭아로 태어났지만 산모의 조기양막파수라는 중요한 세균 감염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
• 환아는 무호흡, 청색증, 수유곤란, 끙끙거림의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저체온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신생아 패혈증을 강력하게 의심할 수 있다.
• 혈액 검사 상 백혈구 수치의 급격한 증가와 CRP 수치의 현저한 상승은 심각한 감염/염증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 가슴 X선 사진이 정상이므로 일차적인 폐질환 가능성은 낮다.
• 따라서, 신생아 패혈증 의심 하 즉시 혈액 배양 검사를 시행하고 경험적 광범위 항생제를 정주한다.
Tip
• 신생아에서 감염의 징후가 있으면서, 체온이 낮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이다. 신생아의 시상하부는 미성숙하기 때문에 감염으로 인한 염증 물질이 시상하부를 자극하면 성인과 달리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패혈증이 진행되면 체온을 유지할 영양소의 부족, 순환 부전으로 이어져 저체온이 발생한다. 따라서, 저체온은 패혈증이 진행되었다는 신호이므로 빠르게 치료해주어야 한다.
• 생후 7일 미만의 신생아에서는 [ampicillin]+[aminoglycoside(주로 gentamicin) or 3세대 cephalosporin]를 투여한다. 만약 S.aureus 감염이 의심되거나 항생제 내성균이 많은 환경이라면 ampicillin 대신 vancomycin을 투여한다.
오답 선지
• 정맥 내 카페인 투여: 카페인은 미숙아 무호흡에 사용하는 치료제이다. 본 증례는 만삭아이며, 무호흡의 원인이 미숙함이 아니라 패혈증이므로 원인 치료가 아니다.
• 기관삽관 후 양압환기: 지속적 무호흡으로 심박수 저하, 산소포화도 저하가 반복될 때 기도삽관과 양압환기가 필요할 수 있으나, 본 증례에서 현재 우선되어야 하는 처치는 패혈증에 대한 항생제 투여이다. 호흡부전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차 처치로 적절하지 않다.
• 인큐베이터 내 온도 올리기: 저체온 교정과 보온은 중요하나, 이는 보조적인 처치일 뿐 원인인 세균 감염을 치료하지 못한다. 보온은 병행하되 근본 처치는 즉시 정맥 항생제 투여이다.
• 정맥 내 페노바르비탈 투여: Phenobarbital은 신생아 발작 치료제이며 호흡억제를 유발할 수 있다. 본 증례의 현 임상양상은 경련보다는 패혈증에 의한 것이며, 우선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관련 이론
• 신생아 질환 - 기타
Reference
• 홍창의 소아과학 12e, pp.278-282, 346-371
• Nelson 21e, p.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