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노화 21 총합평가

해설

노인 환자에 대한 정신과 진료에서는 인지능력 저하와 청력·시력 등의 감각 저하가 흔하여 환자 진술이 불완전한 경우가 많다. 또한 다발성 기저질환과 다약제 복용으로 약물 상호작용과 부작용 위험이 높고, 우울증·치매·섬망 등이 비전형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병력 청취와 평가에 보호자나 가족으로부터의 정보가 중요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환자의 인지와 청력 저하로 보호자 정보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문장이 옳다. 정답은 (5) 환자의 인지와 청력 저하로 보호자 정보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오답 선지

① 사고가 경직되어 정신치료가 적용되지 않는다.: 노인의 사고가 모두 경직되어 정신치료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일반화는 옳지 않다. 인지기능이 유지된 노인에게는 인지행동치료, 지지적 상담 등 심리치료가 유효하며, 인지저하가 있는 경우에도 치료 기법을 조정하거나 보호자 참여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② 처방된 투약 등을 임의로 변경하려 한다.: 일부 노인에서 복약 순응 문제가 있으나 '처방을 임의로 변경하려 한다'를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 오히려 복용 실수나 다약제로 인한 중복·상호작용 문제가 흔해 약물 관리와 보호자 협조가 중요하다.

③ 자살 사고에 대해 일반 성인보다 훨씬 노출을 꺼린다.: 노인이 자살 사고를 일반 성인보다 훨씬 꺼린다고 보기 어렵다. 실제로 고령층, 특히 고령 남성의 자살률이 높아 자살 위험을 면밀히 평가하고 관찰해야 한다.

④ 약물 복용에 대해 대개 거부적이다.: 노인이 대체로 약물 복용에 거부적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많은 노인이 여러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며 약물치료를 수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부작용 우려나 인지저하로 인한 복약 오류가 문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