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노화 21 총합평가

해설

정답은 (3) 진통제를 복용하고 나서 소변이 안 나오고 헛소리를 한다. 노인에서는 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설이 변화하고 중추신경계 민감성이 증가하며 다약제 복용으로 약물 이상반응과 약물상호작용이 흔하다. 특히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나 항콜린성 성분을 가진 약물은 배뇨장애(요폐)를 유발할 수 있고 중추신경계 억제로 혼돈·섬망(헛소리, 의식변화)을 초래하기 쉬워 노인에서 복약 후 이런 증상이 비교적 자주 관찰된다. 또한 신장·간 기능 저하로 약물이 축적되어 부작용 위험이 더 크다.

오답 선지

① 방광염에 걸려 체온이 39도로 상승하였다.: 감염에 대한 발열 반응이 노인에서는 둔화되어 고열보다 저체온 또는 무발열, 혼동 등 비특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방광염도 반드시 고열을 동반하지 않으며 배뇨증상 변화나 정신상태 변화를 보일 수 있다.

② 협심증에서 전형적인 흉통이 젊은이보다 흔히 나타난다.: 협심증은 노인에서 비전형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더 흔하다. 전형적 압박성 흉통보다 호흡곤란, 쇠약감, 소화불량이나 혼동 등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아 전형적 흉통이 더 흔하다고 보기 어렵다.

④ 새로운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새로운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새로운 증상이 항상 새로운 독립적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 질환의 악화, 약물 부작용, 대사 이상,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새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체적 평가가 필요하다.

⑤ 여러 질환이 다발적으로 발생하여 각 질환에 의해 수명이 결정된다.: 다중질환은 흔하지만 수명은 단순히 각 질환별 영향의 합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기능적 상태, 허약성, 합병증, 삶의 질 및 사회적 지지 등 총체적 요인이 예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