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번
[성장과노화-21-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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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분리개별화(separation‑individuation)는 마거릿 마를러(Margaret Mahler)의 이론으로, 영아가 어머니와의 공생관계에서 점차 분리되어 독립적 자아를 형성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마를러는 정상 자폐기(출생~약 2개월), 정상 공생기(약 2~5개월), 분리개별화기(약 5~24개월)를 제시하고, 분리개별화기 안에는 분화기(약 5~10개월), 실천기(약 10~16개월), 화해기(약 16~24개월), 통합기(약 24~36개월) 등이 있다. 화해기(화해단계)는 아이가 독립을 시도하면서도 어머니의 친밀함을 다시 원하여 결합과 분리에 대한 강한 양가감정을 보이는 시기이므로 정답은 (3)이다.
오답 선지
① 아동이 어머니로부터 분리하여 주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에 대한 존 볼비의 이론이다.: 분리개별화 이론은 마거릿 마를러의 이론으로, 존 볼비는 애착이론(attachment theory)을 제시한 학자이다. 따라서 해당 서술은 저자를 틀리게 지적하고 있다.
② 6주~1세 무렵 자기와 대상을 구별하지 못하고 자신의 연장선상에서 어머니의 존재를 지각하는 시기가 정상 자폐기이다.: 정상 자폐기는 신생아 초기로 보통 출생부터 약 2개월 정도의 시기를 가리킨다. 6주~1세로 표기한 것은 시기가 너무 넓고 부정확하며, 영아가 자기와 대상을 구별하지 못하는 특징은 초기 단계에 해당하지만 제시된 기간 표기는 맞지 않다.
④ 분리개별화의 결과로 24개월 무렵 대상이 존재하지 않아도 아이가 대상에 대한 안정적 표상을 획득하게 되는 것을 대상항상성이라고 한다.: 대상항상성(object constancy)은 분리개별화 과정의 통합기에서 형성되는 안정적 내적 대상 표상으로, 일반적으로 24~36개월(또는 2~3세 전후)에 확립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24개월 무렵'이라고만 단정하기에는 시기상의 엄밀성이 부족하거나 다소 이른 표현이다. 또한 피아제의 대상영속성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⑤ 대상영속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대상항상성이 확립되어야 한다.: 대상영속성(object permanence)은 피아제 이론에서 물체가 시야에 없더라도 존재함을 이해하는 능력으로 보통 8~12개월경에 발달한다. 대상항상성(정서적·내적 표상)은 이후에 확립되므로, 대상영속성을 획득하기 위해 대상항상성이 먼저 확립되어야 한다는 서술은 순서가 잘못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