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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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번

[임종평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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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 여자가 1주 전부터 소변이 자주 마렵다며 병원에 왔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고 한다. 3년 전 당뇨병으로 진단받고 바이구아나이드를 투약 중이라고 한다. 1개월 전 고혈당이 지속되어 경구혈당강하제를 추가하였다고 한다. 이후 소변량이 늘고 몸무게가 2 kg 감소하였다고 한다. 혈압 130/72 mmHg, 맥박 84회/분, 호흡 22회/분, 체온 36.6℃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원인은?

혈액: 백혈구 9,700/mm3, 혈색소 13.4 g/dL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32/1.1 mg/dL

공복혈당 106 mg/dL, 당화혈색소 6.7%

C-반응단백질 12 mg/L (참고치, <10)

소변: 잠혈 (+), 단백질 (-), 포도당 (4+)

백혈구 다수/고배율시야

정답률 86%

누적 풀이 횟수 1,200+

평균 풀이 시간4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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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풀이 시간0

CC

F/48, 빈뇨(1w)

Hx

DM on biguanide(3y) → medi 추가(1m)

S/Sx

배뇨통, 다뇨, 체중감소(-2kg)

V/S 130/72 84 22 36.6

Lab

CRP↑

U/A: Glc 4+, pyuria

Img

Etc

Imp: 급성 방광염(acute cystitis)

해설

SGLT-2 inhibitor에 의한 glucosuria의 부작용인 acute cystitis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 48세 여자가 1주 전 시작된 빈뇨를 주호소로 내원했다.

• 배뇨통(dysuria)이 동반되었으므로 UTI, 특히 acute cystitis를 의심할 수 있다.

• 그런데 다뇨와 체중감소까지 동반되었는데, 이는 보통 DM의 triad에 해당한다. 다만 환자는 이미 DM으로 인해 biguanide와 기타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 중이며, 다뇨와 체중감소는 기타 경구혈당강하제 추가 이후 발생했으므로 DM의 증상보다는 경구혈당강하제의 부작용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U/A상 glucosuria 4+가 확인되는데, 이는 DM으로 치료중이며 혈당이 어느 정도 조절되고 있는 편인 환자의 상태(공복혈당 106, HbA1c 6.7)와 잘 맞지 않는다. 따라서 위 수치는 경구혈당강하제의 부작용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며, glucosuria를 일으켜 체내 혈당을 조절하는 경구혈당강하제는 SGLT-2 inhibitor가 유일하다. SGLT-2 inhibitor는 sodium과 glucose가 proximal tubule에서 함께 흡수되는 것을 막아 glucose 배설을 유도하는 약제이다.

• SGLT-2 inhibitor의 부작용은 glucosuria로 인해 비뇨계가 세균 번식에 취약해진다는 것인데, 이는 환자의 acute cystitis 증상과 U/A상 WBC가 다수 관찰되는 pyuria로도 확인할 수 있다.

Tip

당뇨 치료제

오답 선지

• 설포닐유레아(sulfonylurea): Pancreatic islet beta cell의 insulin 분비를 증가시키는 약제로, 부작용으로는 hypoglycemia가 대표적이다.

• 싸이아졸리딘다이온(thiazolidinedione): 체세포의 insulin resistance를 낮추고 liver gluconeogenesis를 억제하는 약제로, 체중증가 부작용이 대표적이다.

• 알파글루코시다아제 억제제(alpha-glucosidase inhibitor): 소화관에서의 glucose 흡수를 억제하는 약제로, 복부팽만, 설사 등 GI 부작용이 대표적이다.

• 다이펩타이드분해효소-4 억제제(DPP-4 inhibitor): Glucose-dependent insulin의 분비 증가 및 glucagon 농도 저하를 일으키는 약제로, 부작용이 뚜렷하지 않다.

관련 이론

당뇨의 치료

Reference

• Harrison 21e, pp.3104-3114

ADA guideline, 2024

대한당뇨병학회 가이드라인,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