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 고득점 대비 핵심 문항

2번

[MD25]

45세 남자가 5시간 전부터 갑자기 왼쪽 귀가 먹먹하고 어지러우면서 '삐' 소리가 난다며 병원에 왔다. 귀통증과 열감은 없다. 이런 증상은 처음이다. 머리 외상이나 중이염을 앓은 적은 없다. 혈압 130/78 mmHg, 맥박 92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9 °C 이다. 팔다리 감각과 근력은 정상이다. 이경검사에서 고막은 정상이다. 순음청력검사 사진이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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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M/45, 왼쪽 귀 먹먹함, 어지럼, 이명(5h)
Hx
S/Sx	귀통증, 열감 없음 V/S 130/78 92 18 36.9
Lab
Img
Etc	이경검사: 고막정상 PTA: Lt mixed hearing loss

Imp: 돌발성 난청(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DDX: R/O 혼합성 난청(mixed hearing loss)

해설

급성 일측성 난청이 발생하였으며 이경검사에서 특이 사항 없으며 PTA에서 3개 이상의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손실이 발생하였으며 PTA 상 골도청력이 저하되었으므로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한다.

• 45세 남자가 5시간 전부터 시작된 왼쪽 귀 먹먹함, 어지러움, 이명을 주호소로 내원하였다.

• 이경검사에서 고막이 정상이며 특별한 과거력 없이 발생한 급성 일측성 난청이므로 돌발성 난청이 의심된다.

• 청력에 대한 평가를 위해 시행한 pure tone audiometry(PTA) 검사에서 왼쪽 귀의 골도청력은 모든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손실을 보인다. 따라서 전음역에서 감각신경성 난청이 동반됨을 확인할 수 있다.

• 전음역 감각신경성 난청이 동반된 급성 일측성 난청이므로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한다.

Tip

• 순음청력검사

• 돌발성 난청 환자의 90% 이상은 동측 이명을 동반하며 20~60%의 환자에서 dizziness가 동반된다. 또한 돌발성 난청이 발생했을 때 첫 증상으로 귀 먹먹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청력손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돌발성 난청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귀 먹먹함, 어지러움, 이명을 호소하는 환자는 PTA를 시행해야 한다. 참고로 드문 경우지만 돌발성 난청에서 vertigo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 환자의 순음청력검사에서 왼쪽 귀의 기도청력은 모든 주파수에서 70dB 이상의 청력손실을 보이고 기도청력과 골도청력의 차이도 40dB 이상이다. 따라서 환자는 혼합성 난청(mixed hearing loss)임을 알 수 있다. 돌발성 난청은 대부분 감각신경성 난청이지만 기존에 전도성 난청이 있거나 trauma, infection, inflammation에 의해 outer or middle ear와 inner ear(cochlea) or auditory nerve가 함께 손상되면 혼합성 난청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위 환자는 정말로 혼합성 난청이 있는지 PTA 추적검사로 확인해야 하며 outer or middle ear의 병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 발병 초기의 돌발성 난청과 메니에르병의 PTA: 돌발성 난청은 전음역에서 감각신경성 난청을 보이지만 메니에르병은 발병 초기에 저음역 청력저하가 두드러지는 감각신경성 난청을 보인다.

돌발성 난청	메니에르병

오답 선지

• 귀경화증(otosclerosis): 중이의 이소골 또는 그 주변 조직의 골화/골증식으로 인한 난청으로 전음성 난청을 보인다.

• 급성중이염(acute otitis media): 이통과 열감, 전음성 난청 소견이 보인다.

• 메니에르병(Meniere disease): 현훈, 감각신경성 난청, 이명, 이충만감을 보이는 질환이다. 본 증례는 어지러움이 현훈이라는 단서가 없으며 현훈은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것이 특징이며 발병 초반기에는 저음역 감각신경성 난청을 보인다. 본 증례는 특별한 과거력이 없으며 PTA에서 모든 주파수에서 골도청력이 저하되었으므로 돌발성 난청이 더 적절한 진단명이다.

• 안뜰신경세포염(vestibular neuronitis): 청력손실을 동반하지 않는 갑작스러운 회전성 어지러움이 수일간 지속되는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