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21-2 1교시, 39번 | 알렌의 서재

44번

[임종평21-2]

7세 남아가 2주 전부터 새벽에 자다가 소변을 보기 시작하였다고 병원에 왔다. 최근 자주 배고프다며 음식을 많이 먹는다. 하루에 물을 3,000 mL 정도 마시며, 찬물보다는 단맛이 나는 물을 즐겨 찾는다고 한다. 최근에 학교에서 돌아오면 피곤하다며 낮잠을 자는 빈도가 잦다고 한다. 혈압 98/67 mmHg, 맥박 89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5℃이다. 체중은 22 kg (25백분위수)으로 1개월 전에 비하여 2 kg 줄었다. 키는 122 cm (50백분위수)로 1년 전에도 50백분위수였다. 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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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M/7, 새벽에 소변(2wk)
Hx
S/Sx	자주 허기짐, 다음(3L/day, 단맛 위주), 피로, 체중감소(2kg/1mo)
Lab
Img
Etc

Imp: 당뇨병(diabetes mellitus, DM)

해설

다뇨, 다음, 체중감소의 triad가 보이므로 DM 의심 하, 혈장 포도당 수치를 확인한다.

• 7세 남아가 2주 전부터 새벽에 소변을 보는 현상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2주 전부터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아 이전에는 소변을 잘 가렸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발달의 퇴행을 의심할 만한 증상은 없으므로 기질적 원인에 의한 다뇨가 원인임을 추정할 수 있다.

• 단물 위주의 다음(polydipsia) 증상을 보인다. 이것이 원인이 되어 osmotic diuresis를 통해 다뇨가 발생했을 수도 있고, 다뇨가 원인이 되어 다음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

• 본 환아는 체중감소, 피로, 허기짐 등의 증상을 보이므로 다뇨, 다음 증상과 종합했을 때 DM이 가장 의심되며, 다뇨 때문에 다음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DM 진단을 위해 혈장 포도당 농도를 측정해야 한다.

• 특히 소아 DM의 경우 체중 대비 calorie demand가 높은데, 당뇨를 통해 체내 칼로리 손실이 발생하므로 허기짐이 쉽게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