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관-염증성 장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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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번

[임종평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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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 남자가 하루 8회 이상 설사를 하고 혈변을 본다며 응급실에 왔다. 4년 전에 궤양대장염으로 진단받고 이후 유지요법으로 5-아미노살리실산 및 면역조절제를 투여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6개월 이상 자의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한다. 입원 후 시행한 대장내시경술 결과 중등도 이상의 염증소견을 보여 정맥주사로 코티코스테로이드를 10일 이상 투여했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시행한 대장내시경술 사진이다. 진단을 위한 추가 검사는?

정답률 51%

누적 풀이 횟수 1,900+

평균 풀이 시간3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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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풀이 시간0

CC

M/48, 설사/혈변(>8회/d)

Hx

UC on 5-ASA and immunomodulator maintenance therapy(4y)

자의적 f/u loss(6m)

Admission → colonoscopy상 moderate UC → IV corticosteroid(10d) → 증상 호전 없음

S/Sx

Lab

Img

Etc

Colonoscopy: Diffuse inflammation and ulceration of colon wall

Imp: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 R/O 거대세포바이러스 장염(CMV colitis)

해설

Moderate UC의 remission Tx를 위해 IV steroid를 투여했으나 colonoscopy상 inflammation이 저명하므로, UC의 합병증 중 하나인 CMV colitis를 의심하여 multinucleated giant cell with inclusion body를 검출하기 위한 biopsy를 시행하는 것이 보기 중 가장 적절하다.

• 48세 남자가 하루 8회 이상 지속되는 설사 및 혈변을 호소했다.

• 이전에 UC maintenance therapy를 하고 있었으나 자의적 f/u loss로 UC aggravation 의심 하 입원, moderate UC가 확인되어 IV steroid therapy를 시작하였다.

10일의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어 colonoscopy를 재시행하였으나 diffuse colonic wall inflammation이 저명하게 확인된다. IV steroid에 반응이 없으므로 simple UC aggravation이 아닌 다른 합병증이 동반되었음을 고려해야 한다.

• UC 등 IBD의 합병증 중 하나로 CMV colitis가 있다. CMV는 opportunistic pathogen으로, 다양한 immunosuppressive therapy에 의해 감염에 취약해진 IBD 환자의 장 환경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CMV colitis의 진단은 조직학적으로 multinucleated giant cell과 inclusion body를 확인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므로, 장 점막에 대한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Tip

IBD의 중증도와 치료

오답 선지

• 대변 배양: Infectious colitis가 의심될 경우 원인 pathogen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다. UC 환자에 infectious colitis가 충분히 합병될 수 있으며 대변 배양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비합리적인 결정은 아니지만, 만약 bacterial colitis이라고 하더라도 specific pathogen을 구별하는 것은 매우 특징적인 pathogen(ex. Shiga-toxin producing E. coli 등)이 동정되지 않는 이상 치료 방향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가장 필요한 검사라고 보기는 어렵다.

• 대변 칼프로텍틴(fecal calprotectin): IBD와 기타 질환을 감별하거나 IBD에 대한 치료 반응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본 증례는 IV steroid에 대한 반응이 poor함을 이미 대장내시경으로 확인했으므로 calprotectin 재검을 나갈 이유는 적으며, 환자가 steroid에 반응하지 않는 이유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검사가 더 중요하다.

• 결핵 감염 확인을 위한 조직생검: Intestinal TB가 IBD에 합병되는 경우가 없지는 않겠으나 가능성은 낮으며, 본 증례의 대장내시경 소견이 전형적 intestinal TB와는 거리가 있으므로 다소 부적절하다.

• 대변 Clostridioides difficile 독소: 염증성 장질환이 steroid-resistant인 경우 감염성 합병증을 감별해야 하므로 C. difficile에 대한 검사도 중요하다. 단, 본 증레는 현재 colonoscopy상 PMC의 특징적인 yellowish plaque가 관찰되지 않으므로 PMC의 가능성이 낮아 다소 불필요하다.

관련 이론

염증성 장질환

Reference

• Harrison 21e, pp.2469-2490

ACG guideline, 2019(U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