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MD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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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여아가 또래 아이에 비해 지나치게 왜소한 것 같다며 어머니가 여아를 데리고 병원에 왔다. 출생 직후부터 잘 먹지 않아서 어머니가 젖을 먹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생후 10개월 무렵 어머니가 약을 복용하면서 2일 정도 환아에게 수유를 중단한 적이 있었다. 이후 환아에게 다시 젖을 물려도 뱉어내며 먹지 않으려고 해 애를 먹었다고 한다. 2세에 우연하게 국수는 쉽게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후로는 국수, 계란흰자, 오이, 사과 반쪽 정도로 한 끼 식사를 하고, 한 번 식사하는 데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자꾸 보채고 울어서 키우기가 어려웠으며, 어머니와 먹는 것을 가지고 실랑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 어머니가 밥을 먹지 않는 환아의 입술을 숟가락으로 때리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키 105cm (15~25 백분위수), 체중 15kg (3~5 백분위수)이다.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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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5, 저신장 |
Hx | 평소 잘 먹지 않음 |
S/Sx | 긴 식사시간, 식사에 대한 지속적 회피 키 15~25p, 체중 3~5p |
Lab | |
Img | |
Etc |
Imp: 회피/제한적음식섭취장애(avoidant/restrictive food intake disorder, ARFID)
해설
음식 섭취에 대한 욕구가 현저히 감소해 있으며 이로 인해 연령대에 비해 저체중이 발생했고, 기타 원인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으므로 ARFID로 진단한다.
• 5세 여아가 신체적 성장지연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현재 키와 체중이 각각 15~25 백분위수, 3~5 백분위수이므로 병적으로 작은 정도는 아니지만 또래에 비해 작은 축에 속한다.
• 출생 직후부터 잘 먹지 않고, 음식을 잘 거부하며, 식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등 음식에 대한 지속적인 회피가 확인된다.
• 음식에 대한 회피가 기타 정신적/신체적 질환으로 잘 설명되지 않으며, 이로 인해 또래보다 작은 체구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므로 ARFID로 진단할 수 있다.
Tip
• 소아 섭식장애 DSM-5 진단기준
오답 선지
• 지적장애(intellectual disability): 본 증례는 전반적인 지적능력에 대한 감소에 대한 근거가 주어지지 않았으며, 지적장애 진단을 위해서는 객관적으로 낮은 지능지수가 확인되어야 한다.
• 신경성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 본 증례는 스스로의 체형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나 병적인 저체중 등이 확인되지는 않으므로 anorexia nervosa로 진단하기는 어렵다.
• 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 본 증례는 반복적이거나 상동적이 행동에 흥미를 갖고 집착하거나, 사회적 기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는 근거가 주어지지 않았으므로 부적절한 진단명이다.
• 사회의사소통장애(social communication disorder): 본 증례는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에 있어 결함이 있다는 근거가 주어지지 않았다.
관련 이론
• 섭식장애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