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MD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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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남자가 2일 전부터 숨이 찬다며 병원에 왔다. 5일 전부터 목이 아프면서 기침과 콧물이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10년 전부터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서 속효베타2작용제를 가끔 흡입한다고 한다. 40갑·년의 흡연자이다. 혈압 130/80 mmHg, 맥박 90회/분, 호흡 22회/분, 체온 37.2℃이다. 의식이 명료하고 양쪽 가슴에서 호흡음이 감소되어 들린다. 가슴 X선사진이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치료는?
혈색소 15.5 g/dL, 백혈구 10,000/mm³, 혈소판 285,000/mm³
C반응단백질 9 mg/L (참고치, <10)
동맥혈기체(대기호흡):
pH 7.30, PaCO₂ 62 mmHg,
PaO₂ 52 mmHg, HCO₃⁻ 30 mmol/L
정답률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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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75, 호흡곤란(2d) |
Hx | 흡연: 40갑년 SABA 간헐적 사용 |
S/Sx | 인후통/기침/콧물(5d), 계단 오를 때 호흡곤란(10y) V/S 130/80 90 22 37.2, decreased bilateral lung sound |
Lab | ABGA: pH↓, PaCO₂↑, PaO₂↓, HCO3-↑ |
Img | CXR: Lung hyperinflation |
Etc |
Imp: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급성 악화(acute exacerbation, AE)
해설
급성 호흡부전의 증거가 없는 COPD 급성 악화 환자의 산소요법으로 코삽입관 산소 2L/분을 투여한다.
• 75세 남자가 2일 전부터 시작된 호흡곤란을 주호소로 내원하였다.
• 10년 전부터 mMRC grade 1 수준의 호흡곤란으로 기관지확장제를 흡입하고 있으며, 40갑년의 흡연력을 고려할 때 COPD를 진단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 5일 전부터 목이 아프면서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보아 당시 급성 상기도 감염이 의심되며, 이후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보아 COPD의 급성 악화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 COPD의 급성 악화의 초기 평가에서는 급성 호흡부전의 유무와 그 정도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재 호흡수가 24회/분 이하이고 호흡 보조근 사용이나 의식 변화 등 respiratory failure가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된다.
• COPD 급성 악화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호흡보조요법이며, 호흡보조요법의 경우 산소요법, 기계환기 등을 통해 진행한다. 해당 환자의 경우 ABGA상 호흡성 산증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호흡보조요법을 통해 hypoxemia와 hypercapnia를 교정해주어야 한다.
• 따라서 급성 호흡부전의 증거가 없는, COPD 급성 악화 환자의 산소요법으로 코삽입관 산소 2L/분 투여를 통해 hypoxemia와 hypercapnia를 교정한다.
Tip
COPD 급성악화 정리 | |
급성 악화 치료 | SABA + 전신 스테로이드 + O2 NIV: PaCO2 > 45mmHg, pH < 7.35 Intubation: 의식저하, NIV 실패, 기도확보 어려움 |
CO2 narcosis | 높은 FiO2 → PaO2, SaO2는 회복되었으나 PaCO2 증가 → 의식저하 FiO2 감량 필요 |
오답 선지
• 산소공급 없이 경과관찰: 현재 호흡성 산증이 확인되고 있고 환자도 호흡곤란을 호소하므로 산소 공급이 필요한 상태이다.
• 코삽입관 산소 10L/분 투여: Nasal cannula는 일반적으로 6L/min 이상의 유량으로 투여할 경우 코와 입안 점막이 건조해지므로 6L/min이상의 유량으로 투여하지 않는다.
• 산소마스크 산소 10L/분 투여: 코삽입관에 비해 더 높은 유량으로 투여할 수 있으나 현재 급성 호흡 부전이 없는 상태이고 과도한 산소치료는 CO2 narcosis의 위험이 있으므로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없다.
• 기관내삽관후 기계환기: 비침습적 기계환기가 실패하는 경우, 자발호흡이 어려운 경우, 기도 보호가 어려운 경우 시행한다.
관련 이론
• COPD의 급성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