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 고득점 대비 핵심 문항

14번

[MD20]

9세 남아가 1일 동안 설사로 병원에 왔다. 수련회를 다녀온 다음 날인 어제부터 미열, 구역, 복통과 5~6회의 물설사를 하였다. 수련회 참가자들 중 다수가 같은 증상을 보인다. 혈압 110/60mmHg, 맥박 86회/분, 호흡 28회/분, 체온 37.5℃이다. 체중은 30kg으로 평소보다 1kg가량 감소하였다. 배꼽 주변에 압통은 있지만 반동압통은 없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복부 X선 사진이다. 처치는?

혈색소 12.4 g/dL, 백혈구 13,500/mm³(중성구 32%, 림프구 50%), 혈소판 377,000/mm³, Na⁺/K⁺/Cl^- 133/3.6/96 mEq/L,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10.2/0.46 mg/dL, 알칼리인산분해효소 206 U/L, 아스파르테이트아미노전달효소 16 U/L,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 19 U/L, C-반응단백질 5 mg/L (참고치, ＜10)

정답률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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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M/9, 설사(1d)
Hx
S/Sx	미열, 구토, 복통, 5~6회 물설사 / 체중 1kg 감소 / 배꼽 주변 압통 (+), 반동압통(-)
Lab	혈액 검사: Na↓, Cl↓
Img	X-ray: 장 내 gas
Etc	수련회 참가자 다수 유사 증상 보임

Imp: 급성 설사(acute diarrhea)

해설

• 미열, 구토, 설사, 복통을 주 호소로 온 9세 남아이다.

• 현재 설사로 인해 체중이 1kg 감소한 상태인데, 이는 기존 체중에 비해 3% 이상 감소한 것이다.

• 연장아에서 이는 중등도 탈수에 해당하며 ORS 50~100mL/kg을 3~4시간 걸쳐 투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답 선지

• 로페라미드: 급성 설사에서 loperamide 등의 지사제는 효과가 없으며,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

• 탄수화물 제한식: 수련회 참가자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감염성 설사로 의심되며, 탄수화물 흡수장애와는 큰 연관이 없어 보인다.

• 5% 포도당 정맥주사: 중증 탈수가 아니므로 IV 수액은 불필요하다. 또한, 5% DW는 volume expansion 기능이 부실해 탈수 치료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0.9% N/S나 Ringer’s lactate가 사용된다.

• 세프트리악손: 물설사이고 발열이 많지 않아 항생제 투여보다는 ORS가 더 적절하다.

Tip

• 소아 소화기 질환에서 구토, 설사, 복통은 주된 병의 임상 양상으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상당수에서 정상아의 발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하다. 위험한 상황과의 감별은 현재 환아의 V/S, 신체 상태 등을 토대로 판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