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번
[임종평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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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여자가 20년 전부터 변비가 있다고 병원에 왔다. 단단한 변을 7-10일에 1회 본다고 하며 체중감소나 혈변은 없다고 한다. 30년 전 당뇨병을 진단받고 경구 혈당강하제를 복용 중이다. 혈압 150/90 mmHg, 맥박 80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5 ℃이다. 복부 진찰에서 특이한 소견은 없다. 대장내시경 사진이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다음 검사는?
혈색소 12.3 g/dL, 백혈구 7,100/mm3, 혈소판 204,000/mm3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40.2/3.5 mg/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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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50, 변비(20y) |
Hx | DM on med(30y) |
S/Sx | 단단한 변을 7~10일에 1회 V/S 150/90 80 18 36.5 |
Lab | BUN/Cr↑ |
Img | 대장내시경: 정상 소견 |
Etc |
Imp: R/O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diabetic autonomic neuropathy), R/O 기능성 변비(functional constipation)
해설
만성적인 변비 환자에서 대장내시경상 이상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으므로, 다음 검사로 대장통과시간(colon transit time)을 측정해 변비의 원인을 감별한다.
• 50세 여자가 20년간 지속된 변비를 주호소로 내원했다.
• 변은 7-10일에 1회 정도 보며, 그 외 혈변, 체중감소 등 기질적 문제를 시사할 만한 소견이 동반되지 않는다.
• 변비의 진단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하부위장관 내시경을 통해 악성종양 등을 감별해야 하는데, 시행한 대장내시경상 특이소견은 관찰되지 않는다.
• 따라서, 변비 진단의 다음 단계인 대장통과시간(colon transit time)을 측정하여 정상통과형 변비, 대장무력증, 골반저 기능장애 등에 대한 감별이 필요하다.
•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해 보아야겠지만, 30년 간의 DM 과거력을 고려해 볼 때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diabetic autonomic neuropathy)에 의한 변비의 가능성이 있다.
Tip
• 일반적인 경우 변비의 진단검사 순서는 다음과 같다. 대장내시경→대장통과시간 측정→풍선배출검사/항문직장내압검사→배변조영술
변비 정리 | |
분류/원인 | • 정상통과형 변비: 섬유소/수분 섭취 부족 • 대장거짓막힘증: 대장무력증, 선천성 거대결장 등 • 배변장애: 골반저 기능이상, 직장류, 항문조임근 연축 등 • 기타: 대장암, 갑상샘기능저하증, 아편유사제 복용 등 |
진단 | 1) 병력청취/신체진찰(DRE 포함) 2) 대장내시경 3) 대장 통과시간 측정 4) 풍선배출검사/항문직장내압검사 5) 배변조영술 |
치료 | • 생활습관 개선: 고섬유질 식이, 운동, 원인 약물 중단 등 • 완하제: Lactulose, polyethylene glycol, senna, bisocodyl 등 • 골반저 기능장애: Biofeedback |
오답 선지
• 배변조영술: 변비의 진단검사로 활용되며, 직장류와 같은 해부학적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본 증례에서는 대장통과시간 측정검사를 우선 시행하여야 한다.
• 항문내압검사: 변비의 진단검사로 활용되며, 골반저 기능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본 증례에서는 대장통과시간 측정검사를 우선 시행하여야 한다.
• 항문초음파검사: 항문 괄약근 및 주변 조직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항문 주변의 구조적 이상으로 인한 변비가 의심될 경우 고려해 볼 수 있으나, 현재 단계에서는 대장통과시간 측정을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다.
• 이중조영바륨관장술: 대장 내 mass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본 증례에서는 이미 대장내시경상 정상 소견이 확인되었으므로 불필요하다.
관련 이론
• 변비
• 당뇨의 만성 합병증
Reference
• Harrison 21e, pp.306-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