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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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번

[MD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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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8주인 39세 다분만부가 아랫배가 아파서 병원에 왔다. 혈압 100/70 mmHg, 맥박 90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2℃였다. 골반검사에서 자궁경부 3cm 확장, 80% 소실, 하강도 -1이었다. 진통 중 양수가 터진 후,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하면서 의식이 흐려졌다. 혈압 70/40 mmHg, 맥박 110회/분, 호흡 36회/분, 체온 36.6℃이다. 전자태아심박동-자궁수축감시검사 결과이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혈색소 11.0 g/dL, 백혈구 12,000/mm³, 혈소판 50,000/mm³

프로트롬빈시간 30초 (참고치, 9.6~12.9)

활성화부분트롬보플라스틴시간 62초 (참고치, 22.6~35.0)

섬유소원 70 mg/dL (참고치, 301 ~ 696)

D이합체 2,500 ng/mL (참고치, 130 ~ 1,700)

정답률 81%

누적 풀이 횟수 2,100+

평균 풀이 시간3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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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풀이 시간0

CC

38주 다분만부, 하복부통증

Hx

S/Sx

골반검사: 자궁경부 3cm 확장, 80% 소실, 하강도 -1

양막파수 이후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의식저하 발생

V/S 100/70 90 20 36.2 → 70/40 110 36 36.6

Lab

PLT↓, PT/aPTT↑, fibrinogen↓, D-dimer↑

Img

Etc

Fetal CTG: Variable deceleration→prolonged deceleration

Imp: 양수색전증(amniotic fluid embolism)

해설

정상 분만 도중 갑작스러운 저혈압, 호흡곤란이 발생한 산모에서 혈액검사 결과 DIC소견이 관찰되므로 양수색전증으로 진단한다.

38주 다분만부가 하복부 통증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골반검사 결과 자궁경부의 변화가 관찰되었으며, 초기 Fetal CTG상 규칙적인 자궁수축 또한 확인되므로 정상 분만 진통이 진행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정상 분만이 진행되던 중 양수가 터진 이후 산모에게서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및 의식저하가 발생하였으며, V/S에서도 급격한 혈압저하 및 빈맥이 확인된다. 분만 도중 갑작스러운 저혈압, 호흡곤란, 의식저하가 발생하였으므로 양수색전증이 의심된다.

• 혈액검사 결과 PLT과 fibrinogen이 감소하고 PT/aPTT, D-dimer가 증가된 전형적인 DIC 소견이 관찰되는데, 이 또한 양수색전증을 시사한다.

• 분만 도중 갑작스러운 저혈압, 호흡곤란이 발생한 산모에게서 혈액검사상 DIC소견이 관찰되었으므로 양수색전증(amniotic fluid embolism)으로 진단 가능하다.

Tip

• 양수 색전증의 임상양상 및 검사소견(진단기준)

1) 분만 도중 or 분만 후 30분 이내 발생

2) 저혈압 or 호흡부전

3) DIC: PLT↓, PT/aPTT↑, fibrinogen↓, FDP↑

4) 체온 < 38oC

오답 선지

• 폐부종: 양수색전증의 결과 다양한 병리기전으로 인해 급성 폐부종이 발생될 수 있으나, 본 증례의 산모의 임상양상 및 검사소견을 종합했을 때 더 적합한 진단명은 양수색전증이다.

• 자궁파열: 자궁파열 또한 양수색전증과 유사한 임상증상 및 검사결과를 나타낼 수 있으나, 시간적인 측면에서 차이점이 존재한다. 양수색전증의 경우 갑작스러운 저혈압 및 DIC가 발생하는데 비해, 자궁파열의 경우 출혈이 원인이 되어 이차적으로 저혈압 및 DIC가 발생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증례의 산모와 같이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저혈압, DIC소견이 주어진 경우 양수색전증이 더욱 의심된다. 또한, 자궁파열은 임상적으로 극심한 복부 통증이 동반되며 일반적으로 제왕절개술 or 자궁근종절제술 과거력을 가진 산모에게서 호발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본 증례의 산모는 양수색전증으로 진단하는 것이 적절하다.

• 흡인폐렴: Bed-ridden 환자에게서 호발하며, 기침,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이 주로 동반된다. 본 증례는 흡인폐렴과는 거리가 있다.

• 패혈쇼크: 패혈쇼크 또한 저혈압, DIC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본 증례의 산모가 분만 도중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생했다는 점, 발열 or 저체온이 동반되지 않았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양수색전증으로 진단하는 것이 적절하다.

관련 이론

난산

Reference

Williams 26e, pp.433-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