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
[임종평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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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세 남자가 1일 전부터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며 응급실에 왔다. 1년 전부터 고혈압으로 이뇨제를 복용하고 있었고, 2일 전부터 피부 가려움증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 중이라고 한다. 혈압 128/78 mmHg, 맥박 80회/분, 호흡 16회/분, 체온 36.8℃이다. 아랫배가 전체적으로 팽창되어 있고, 압통이나 반동압통은 없다. 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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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68, 무뇨(1d) |
Hx | HTN on diuretics (1y) Skin pruritus on antihistamine (2d) |
S/Sx | V/S 128/78 80 16 36.8, 하복부 팽창, dT/rT(-/-) |
Lab | |
Img | |
Etc |
Imp: 기능성 요로폐색(functional urinary tract obstruction)
해설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에 의한 기능성 요로폐색이 의심되므로, 실제로 잔뇨량이 얼마나 되는지 방광스캔을 통해 측정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 68세 남자가 1일 전 시작된 무뇨증을 주호소로 내원했다.
• 급성 무뇨증이 prerenal, renal, postrenal 원인인지 감별해야 한다. 하복부 팽만이 있으므로 소변이 잘 생성되어 방광까지는 전달되나, 그 이후의 요로에 문제가 생겨 배뇨가 원활하지 않은 postrenal 원인, 그 중에서도 하부 요로폐색이 가장 의심된다.
• 하부 요로폐색의 원인은 BPH, bladder cancer 등의 기계적 원인과 neurogenic bladder 등의 기능성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무뇨증이 매우 급성으로 발생했고, 발생 1일 전 antihistamine을 복용하기 시작했으므로 antihistamine의 부작용으로 기능성 요로폐색이 발생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 피부 가려움증을 조절하는 antihistamine은 주로 1세대 antihistamine이며, 그 중 chlorpheniramine이나 diphenhydramine 등 일부 anticholinergic 성질을 갖고 있는 antihistamine은 방광 detrusor muscle의 기능을 저하시켜 기능성 요로폐색을 일으킬 수 있다.
• 물론 지금까지의 추론은 “하복부 팽만” = “방광 이하 요로폐색”이라는 가정 하에 이루어졌으므로, 실제로 잔뇨량이 많은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따라서 초음파를 이용한 방광스캔을 통해 잔뇨량을 확인해야 한다.
Tip
오답 선지
• 요속검사(uroflowmetry): 요속을 측정해 방광, 전립선, 요도 등의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확인하는 검사다.
• 역행신우조영(retrograde pyelography): 요도, 방광, 요관, 신우의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다.
• 전립샘특이항원(prostate-specific antigen, PSA): BPH, prostatitis, prostate cancer 등의 진단에 유용한 검사 항목이다.
• 직장경유초음파(transrectal ultrasound, TRUS): 전립선의 크기를 측정하고, 경우에 따라 생검을 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다.
관련 이론
• 요로폐색
Reference
• Harrison 21e, pp.2373-2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