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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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번

[MD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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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남자가 3시간 전에 전신경련이 발생하여 응급실에 왔다. 2분 정도 지속된 전신경련은 병원 도착 시에는 멈춘 상태이다. 최근 10L 정도의 물을 매일 마셨다고 한다. 6일 전부터 구역감이 시작되어 점차 심해졌다. 2일 전부터 말을 제대로 못 하고, 날짜와 장소를 혼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머리외상이나 기저질환은 없고 조현병으로 진단받고 치료 중이다. 혈압 115/75 mmHg, 맥박 102회/분, 호흡 21회/분, 체온 36.3℃이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조치는?

정답률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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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풀이 시간0

CC

M/32, 전신경련(3h)

Hx

Schizophrenia on med

최근 10L 정도의 물 마심, 오심(6d)

S/Sx

V/S 115/75 102 21 36.3

Orientation (Time/Place) : (-/-)

Lab

Img

Etc

Imp: 원발성/심인성 다음증(primary polydipsia)

해설

Primary polydipsia로 인한 hyponatremia가 의심되므로 전해질 검사를 시행한다.

• 32세 남자가 3시간 전 전신경련을 하여 내원하였다.

• 경련의 원인으로는 10L 정도의 물을 마셨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단시간에 다량의 물을 마시게 되면 hyponatremia가 유발되며, 심한 경우 cerebral edema로 인해 발작이나 의식 소실 같은 CNS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10L의 물을 매일 마셨다고 한 점에서 원발성 다음증(primary polydipsia)을 의심할 수 있다. 원발성 다음증은 특히 psychiatric condition이나 intracranial injury/lesion이 있는 사람에게서 thirst regulation이 되지 않아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본 환자가 조현병으로 치료받고 있다는 점과 부합한다.

• 따라서 본 환자에서 경련의 원인이 전해질 이상 때문인지 확인하고, 이에 따라 전해질을 교정해 주기 위해 먼저 시행해야 하는 검사는 전해질 검사이다. 전해질 검사에는 혈장 전해질뿐만 아니라 urine osmolality(원발성 다음증에서 <100mOsm/kg) 등을 확인하여 원발성 다음증 여부를 확인한다.

오답 선지

• 로라제팜 투여, 다이아제팜 투여: Benzodiazepine 계열의 약물로 뇌전증 지속상태(status epilepticus)일 때 투여하는 약물이다.

• 카바마제핀 투여: 대표적인 항경련제로, 일반적으로 국소 발작이 있는 경우에 사용된다. 본 증례에서는 전신경련의 원인이 뇌전증 때문일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우선 고려할 치료는 아니다.

• 항정신병제 중단: 항정신병 약물 복용 기간이 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기존에 복용하고 있던 약물이 갑작스럽게 전해질 문제나 경련을 유발할 가능성은 작다. 또한, clozapine을 제외한 항정신병 약물은 경련과의 연관성이 낮다. 본 증례에서 경련의 원인일 것으로 추정되는 '물을 많이 마시는 증상'은 환자가 가진 조현병이 악화하여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항정신병 약물을 중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관련 이론

나트륨 이상

요붕증 및 SIADH

Reference

Harrison 21e, pp.341-347, 2918-2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