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번
[임종평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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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남아가 몇 시간 전부터 먹지 못하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여 응급실에 왔다. 혈압 90/55 mmHg, 맥박 110회/분, 호흡 35회/분, 체온 36.4℃이다. 만성병색을 보였고, 공막색은 정상이며, 몸통의 배와 다리에는 여러 모양의 점상출혈과 멍이 관찰된다. 하지 X선 사진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백혈구 5,700/mm3, 혈색소 10.5 g/dL, 혈소판 280,000/mm3, 프로트롬빈시간 12.4초 (참고치, 12.1~14.5), 활성화부분트롬보플라스틴시간 35.4초 (참고치, 33.6~43.8), 총 칼슘 9.5 mg/dL (참고치, 8.8~10.8), 인 4.2 mg/dL (참고치, 3.7~5.6), 25(OH)D 18 ng/mL (참고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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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M/3mo, 먹지 못하고 늘어지는 모습(수 시간) |
Hx | |
S/Sx | V/S 90/55 110 35 36.4, 만성 병색, 배/다리의 다수 멍/점상출혈 |
Lab | 25(OH)D↓, 혈액응고 관련 lab 정상 |
Img | 하지 X-ray: Classic metaphyseal lesion, Rt. femur diaphyseal fracture |
Etc |
Imp: 아동학대(child abuse)
해설
• 생후 3개월 남아가 먹지 못하고 늘어져 내원했다.
• 다수의 멍 및 점상출혈이 있어 lab 수치를 확인해보아도 PLT나 PT/aPTT가 정상이다.
• 하지 X선 상 Rt. femur fracture가 보이며, femur의 양쪽 끝의 모서리가 뾰족한 classic metaphyseal lesion(CML)이 보인다. CML은 해당 뼈가 포함된 팔다리를 강하게 흔들 때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아동학대를 강력히 시사하는 소견이다.
• 멍, 점상출혈, femur 골절, CML은 전부 아동학대를 시사한다.
오답 선지
• 구루병: Vitamin D가 결핍되거나 대사과정의 유전자 이상에 의해 발생하며, 본 환아에서 25(OH)D 수치가 낮지만 구루병은 골절을 흔히 동반하지 않는다. 아동학대에 의한 햇빛 조사량 부족으로 25(OH)D 수치가 낮아졌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 골혈성부전증(osteogenesis imperfecta): 소아 골절이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나, 본 증례의 피부의 점상출혈과 멍을 설명할 수 없다.
• 폰빌레브란트병: PLT, PT, aPTT가 모두 정상인 유전성 출혈질환이지만, 본 증례의 femur fracture를 설명할 수 없다.
• 급성림프구성백혈병: 본 증례의 CBC는 정상이므로 가능성이 떨어진다.
관련 이론
• 아동 학대와 방임
Reference
• 홍창의 소아과학 12e, pp.5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