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불안/기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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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MD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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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남자가 화를 못 참겠다며 병원에 왔다. 1개월 전에 골육종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상급종합병원에서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았으나 결과는 같았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건지 믿을 수가 없다며 화를 내다가도 아직 7개월밖에 안 된 아들을 생각하면 갑자기 눈물이 나와 멈출 수가 없었다. 직장에서는 사소한 일에도 화가 치밀어 동료들과 다툼이 잦아졌고 업무에도 실수가 많아져 사람이 갑자기 변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밤에는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잠을 거의 자지 못했고 식욕이 없어 하루에 한 끼를 겨우 먹었다. 치료는?

정답률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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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M/42, 화를 참지 못함

Hx

골육종 진단 → 우측 다리 절단 소견(1m)

S/Sx

우울, 과민, 집중력 저하, 불면, 식욕부진

Imp: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

해설

환자의 모든 증상이 우울장애로 가장 잘 설명되므로 항우울제인 mirtazapine을 투여한다.

• 42세 남자가 화를 참지 못해 내원했다.

• 1개월 전 골육종을 진단받았는데, 특히 이렇게 나쁜 소식을 접한 환자들의 경우 기타 정신과적 증상이 동반되었는지 살펴서 분노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 화를 내다가도 아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멈추지 않을 정도로 우울해진다. 직장에서의 집중력 저하, 불면, 식욕부진 등의 증상도 동반되었는데, 이들은 주요우울장애의 진단기준에도 있을만큼 우울과 밀접한 증상들이다.

• 따라서 환자의 irritability와 분노 관련 증상도 우울한 기분에 기초하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 이에 NaSSA 계열의 항우울제인 mirtazapine을 투여한다.

Tip

Mirtazapine은 체중증가와 진정 효과도 있으므로 본 환자에게 더욱 적절하다.

오답 선지

• 졸피뎀: 수면제로 환자의 불면 증상을 조절해볼 수 있으나, 환자의 주호소나 증상의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정답으로서 적절하지 않다.

• 발프로산: 항경련제/기분안정제. 기분장애 중에서는 양극성장애의 치료에 사용된다.

• 부스피론: 항불안제. 우울장애의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는 못한다.

• 할로페리돌: 정형 항정신병약물. 환자의 분노와 이를 표출하는 행동이 매우 폭력적이고 극단적일 경우 고려해볼 수 있겠으나, 현재 그러하지 않다.

관련 이론

우울장애

항우울제

Reference

• Kaplan & Sadock 12e, Ch.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