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평25-1 2교시, 28번 | 알렌의 서재

30번

[임종평25-1]

28세 여자가 1개월 전부터 항문이 아프다고 병원에 왔다. 통증은 날카롭게 찢어지는 듯한 양상이며, 변을 볼 때 더 아프다고 한다. 변을 볼 때 간헐적으로 선홍색 출혈이 동반되었고 평소 변비가 있었으며, 다른 기저질환은 없다. 혈압 120/60 mmHg, 맥박 76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5 ℃이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항문경검사 사진이다. 진단은?

백혈구 12,000/mm³, 혈색소 11.0 g/dL, 혈소판 189,000/mm³

C반응단백질 13.2 mg/L (참고치, ＜10)

정답률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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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F/28, 항문통증(1m)
Hx
S/Sx	통증: 찢어지는 양상, 배변 시 악화 간헐적 혈변(+), 변비(+) V/S 120/60 76 20 36.5
Lab	WBC↑, Hb↓, CRP↑
Img	Anoscopy: 6시 방향 anal fissure
Etc

Imp: 치열(anal fissure)

해설

배변 시 통증과 출혈, 그리고 항문경 검사상 명확한 열상 소견으로 치열을 진단할 수 있다.

• 28세 여자가 1개월 전부터 시작된 항문 통증을 주호소로 내원하였다.

• 통증은 날카롭게 찢어지는 양상이며, 배변 시 심해지고 간헐적 선홍색 출혈이 동반된다. 배변통과 출혈을 고려할 때 치열, 치핵, 항문주위농양을 우선 감별해야 하며, 이외에도 직장암, 직장염 등을 감별할 필요가 있다.

• 항문경 검사에서 6시 방향에 날카로운 열상이 관찰된다.

• 따라서 배변 시 통증과 출혈, 그리고 항문경 검사상 명확한 열상 소견을 종합하여 판단할 때 치열(anal fissure)로 진단할 수 있다.

오답 선지

• 치루(anal fistula): 본 증례에서는 항문경 검사에서 치루 소견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환자의 주 증상이 급성 배변통 및 출혈이라는 점에서 치루의 전형적 임상 양상과 일치하지 않는다

• 치핵(hemorrhoid): 내치핵의 경우 통증 없이 선홍색 출혈과 탈출이 흔하며, 통증은 주로 혈전성 외치핵에서 급성의 푸르스름한 결절로 나타난다.

• 직장탈출증(rectal prolapse): 배변 시 항문 밖으로 장이 돌출되고 동심원 모양의 주름이 관찰된다. 국소의 선상 궤열과 찢어지는 통증 중심의 양상과 다르다.

• 항문주위농양(perianal abscess): 고열, 발적·부종·심한 압통, 촉진 시 파동감이 특징이며 배변과 무관하게 통증을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