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
[임종평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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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여아가 가슴이 발달하지 않고 음모가 나지 않아서 병원에 왔다. 아직 초경은 없다. 아이는 학교생활과 운동 능력은 정상이다. 키는 139 cm (3백분위수), 체중은 30 kg (3백분위수)이다. 부모의 키는 아버지 177 cm, 어머니 158 cm이며, 어머니는 중학교 2학년 말에 초경을 하였다고 한다. 혈압 100/60 mmHg, 맥박 80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6.7 ℃이다. 골연령은 10세이고 유방 성성숙도는 I기 (태너기 I)이다. 키성장도표이다. 처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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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 F/12, 사춘기가 늦음(가슴 발달 및 음모 발생이 없음) |
Hx | 초경 없음. 학교생활 및 운동 능력 정상. 어머니의 초경이 늦었음 (중2말) |
S/Sx | V/S stable 키성장도표: 키, 체중 모두 3백분위수 But, 성장 곡선을 따라 꾸준히 성장 중 골연령 10세. 태너기 I (사춘기 이전) |
Lab | |
Img | |
Etc |
Imp: 체질성 성장 및 사춘기 지연 (Constitutional Delay of Growth and Puberty, CDGP)
해설
실제 나이보다 골연령이 지연된 것, 성장 속도에 문제가 없는 것, 어머니의 사춘기가 늦었던 가족력 등을 종합하여 체질성 성장 및 사춘기 지연(CDGP)으로 진단하고 추적 관찰한다.
• 12세 여아가 사춘기가 늦어 내원했다.
• 유방, 음모가 모두 태너I기에 머물고, 초경이 없으며 골연령이 10세로 약 2년 지연되어 있다. 아이의 키와 체중이 3백분위로 저신장의 정의에는 부합하나 자신의 성장 곡선에서 이탈하지 않고 꾸준히 자라고 있다.
•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 골연령이 지연되어 있는 점은 아이의 생물학적 시계가 다른 아이들보다 느리게 가는, 체질적 성장 및 사춘기 지연(CDGP)임을 의미한다. 이는 병적인 상태가 아니다.
• 어머니 역시 사춘기가 늦었던 가족력(일반적으로 여아의 사춘기는 10~11세 시작)도 이에 부합한다.
• 체질성 성장 및 사춘기 지연은 질병이 아니라 정상적인 발달 과정의 변이일 뿐이므로 특별한 약물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
• 따라서 정답은 부모를 안심시키고 관찰하는 것이다.
오답 선지
• 영양 보충: 영양결핍이나 섭식장애가 있을 때 고려한다. 이 환아는 키와 체중 백분위수가 비슷하여 영양결핍을 시사하는 소견이 없으므로 불필요하다.
• 에스트로겐: 터너 증후군처럼 생식샘 기능이 영구적으로 저하된 경우에 사춘기를 유발하기 위해 사용한다. 이 환아는 정상적으로 사춘기가 시작될 것이므로 섣불리 호르몬을 투여하면 오히려 성장판을 일찍 닫히게 하여 최종 키를 감소시킬 위험이 있어 부적절하다.
• 성장호르몬: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의심될 때 사용하는 치료법이다. 성장호르몬 결핍 소견(저성장속도, 자극검사 이상)이 없으므로 치료 적응증이 아니다.
• 생식샘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작용제: 이 약제는 성조숙증에서 사춘기를 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이미 지연된 사춘기를 더 억제하여 문제를 악화시킨다.
관련 이론
• 저신장
Reference
• 홍창의 소아과학 12e, pp.111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