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노화 21 총합평가

해설

중추신경계가 가장 조기에 급성장하여 성인 수준의 성장·분화가 완료된다. 신경판 형성은 수정 후 약 3주에 시작되고 신경관 폐쇄는 3–4주에 일어나며, 4주경에는 원뇌·중뇌·후뇌의 주요 분화가 이루어진다. 신경세포의 증식과 이동 등 기본적인 구조 형성은 대부분 태내에 완료되어 다른 기관들보다 매우 조기에 성숙한다. 다만 시냅스 형성·미엘린화 등 일부 성숙 과정은 출생 후에도 계속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중추신경계가 가장 먼저 성장·분화가 진행되는 기관계이다. 따라서 정답은 중추신경계(선지 4)이다.

오답 선지

① 소화기계: 소화기계는 형태적 형성은 태아기에 시작되지만 소화효소의 완전한 발현, 흡수능의 성숙 및 장내 미생물군집의 정착 등 기능적 성숙은 주로 출생 후 유아기까지 진행되어 조기에 성인 수준으로 완료되지 않는다.

② 호흡기계: 호흡기계는 폐포 형성(알베올라리제이션)과 표면적 확장이 늦게 이루어지며, 알베올라 수와 구조적 성숙은 출생 후 수년 동안 계속 증가한다. 서펙턴트 생성은 임신 후기부터 시작되지만 폐의 완전한 기능적 성숙은 비교적 늦게 일어난다.

③ 간 및 비장: 간과 비장은 태내에 형태적 발달을 보이고 간은 태아기에 일시적 혈액형성 기능을 수행하지만, 대사·해독 기능의 완전한 성숙과 비장의 면역 기능 발달은 출생 후 및 유아기에 걸쳐 진행되어 가장 조기에 성인 수준이 되는 기관은 아니다.

⑤ 흉선 및 림프계: 흉선 및 림프계는 면역계의 성숙이 주로 출생 후 항원 노출과 함께 이루어지며, 흉선은 사춘기 이후 퇴축하는 특성이 있어 '조기에' 성인 수준의 성장·분화가 완료된다고 보기 어렵다.